경북TP, 지역 선도 벤처기업 연계로 창업기업 성장지원

[에너지신문] 성공DNA를 보유한 지역 선도기업과 협력을 통해 후발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경북TP의 계획이 발표돼 관심을 모은다.

▲ 경북테크노파크 전경.

경북테크노파크(원장직무대행 윤칠석)는 도내 창업기업의 성장촉진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 선도기업이 보유한 기술,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창업가를 발굴ㆍ육성하는 ‘경북도 창업성장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이 창업 3년 후 자금난으로 인한 위기(‘죽음의 계곡’)를 넘지 못하고 폐업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선도기업의 혁신과 창업기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TP 관계자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창업기업의 양산보다는 질적 성장(Scale-Up)이 중요하다”며, 지역 선도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살려 후발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TP는 이달 25일까지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 및 선도(유망)기업은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btp.or.kr) 또는 우편ㆍ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창업기업의 경우 경상북도 내 창업 5년 이내 기업이며 선도기업은 전년도 매출 100억원 이상(S/W업종인 경우 25억원 이상) 또는 고용인원(정규직) 20인 이상인 기업으로 기업 간 매칭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지원규모는 10개사 내외(매칭기업별 지원금총액 8000만원 이내)로 창업기업에는 7000만원 이내, 선도기업에 3000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선도(우수)기업과 연계를 통해 공간제공(인프라 활용), 시제품제작, 지재권 취득 및 인증, 국내외 마케팅, 경영ㆍ기술 노하우 전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선도(우수)기업은 새로운 아이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칠석 경북TP 원장대행은 “지역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지원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선도기업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이 상생ㆍ협력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벤처생태계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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