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소외 지역에 이동형 태양광장비 지원 및 CSR 활동

▲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이상홍 한국에너지공단 부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탈레한(Tleikhan. A.) ERC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에너지효율ㆍ신재생에너지 정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강남훈 이사장)은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에너지규제위원회(이하 ERC)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효율ㆍ신재생에너지 정책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몽골의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 분야 정책과 제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추진, 양 국의 에너지 분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내 기업이 몽골 에너지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몽골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몽골은 기존 석탄발전소가 노후함에 따라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상홍 에너지공단 부이사장과 임직원들은 27일 울란바토르 외곽의 Nalaikh지역을 방문해 초원 유목민 마을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이동형 태양광장비를 기증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펼쳤다.

에너지공단으로부터 태양광 설비를 지원받은 유목민 가족은 “초원에서는 밤에 별밖에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전기가 들어오니 아이들이 책을 볼 수도 있고 핸드폰 충전도 쉬워져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상홍 에너지공단 부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몽골의 에너지효율 개선을 도모하고 청정에너지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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