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산업 분야 지원…전기ㆍ자율 주행차, 융복합소재 등 16개

[에너지신문] 우수기술연구센터 신규 기업 67개가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양재동 소재 엘타워에서 ‘2017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여식에서 산업부는 올해 신규업체로 선정된 67개 중소ㆍ중견기업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명의의 우수기술연구센터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진출 가능한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부설연구소를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해 연간 5억원 이내, 최대 5년 간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서 신규 지정한 67개소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501개 기업을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했다.

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은 세계일류상품 생산, 연구개발(R&D) 집중도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특허ㆍ사업화 성공률ㆍ매출액ㆍ고용 등은 다른 사업 대비 성과가 우수한 산업부의 대표적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이다.

▲ 산업부 평균 대비 ATC 사업 성과.

산업부는 올해부터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력산업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신산업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가 새롭게 지원하는 신산업 분야는 △전기ㆍ자율 주행차 △사물인터넷(IoT)가전 △탄소소재 △나노소재 △융복합소재 등 총 16개 분야이다.

이에 따라 이날 행사에서 신규지정 67개 기업 중 신산업 분야 기업 39개사가 선정됐다.

우수기술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신산업 분야의 우수한 기업부설연구소가 연구역량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향후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초석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신산업 분야 지원 현황

이와 함께 이날 부대행사로 △우수기술연구센터 기술혁신상 수여 △일자리 창출 다짐 및 푸름 연구개발(R&D) 선언식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독일 프라운호퍼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 등이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인 ‘우수기술연구센터 기술 혁신상’은 우수기술연구센터 과제를 수행하면서 우수한 성과 창출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하며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김병균 에스티팜(주) 과장 △서종덕 (주)신영 수석연구원 △김동률 (주)딜리 이사 △김창원 (주)마크애니 부장 △하인용 (주)로보티즈 연구소장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이번 포상을 받은 기술혁신 유공자들은 과제의 총괄책임자로서 기업의 연구역량, 매출, 수출, 고용 등 기업성장에 공헌한 바가 인정됐다.

또 이날 우수기술연구센터협회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향후 기술수요 공동 발굴 및 공동연구 개발 협력 추진’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합동 전담팀을 구성해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협력 사안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적 연구소와 협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우수기술연구센터 수행기업의 국제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박건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기업이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새정부의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더불어 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어 달라”며, “정부도 중소ㆍ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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