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LNG선박, FGSS 분야 최대 관심”

▲ 테드 아베 요코가와전기 마케팅담당 부사장

[에너지신문] 요코가와(Yokogawa)는 지난 1915년 창업한 창립 이래 계측, 제어, 정보기술을 축으로 전 세계 산업계에 최첨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1978년 설립된 요코가와 코리아는 한국산업 전반의 공정제어 시스템과 공정제어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가스텍 2017 전시회에서는 별도 전시관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요코가와 전기의 테드 아베 부사장을 가스텍 2017 현장에서 만나, 한국에서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었다.

△ 요코가와 코리아의 사업부문을 설명해 달라.

- 요코가와 코리아의 사업부문으로는 산업자동화 발전에 중핵이 되는 공정자동제어 분야의 엔지니어링, 제조판매, Start-up 및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Industrial Automation 사업부’와 Power analyzer, Oscilloscope, Recorder 및 다양한 계측기기 등의 판매 및 기술지원 사업을 제공하는 ‘Control & Measurement 사업부’를 두고 있다.

특히 IA분야의 주요 고객으로는 주로 해외 PJT를 진행하는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SK건설, GS건설 등과 같은 EPC가 있으며, 정유, 석유화학, 일반화학, 철강, 가스, 조선, 전력 업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대기업과 공기업들도 주요 고객이다.

△ 오일, 가스 시장에서의 요코가와 코리아의 주요활동은 어떤 것들이 있나.

- 오일, 가스 시장에 대한 요꼬가와 코리아의 비즈니스는 크게 선박용 IAS(Integrated Automation System)와 LNG터미널을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하는 비즈니스로 나눠 볼 수 있다.

선박용 IAS 분야의 경우 1999년 현대중공업에서 일괄발주 공사로 진행한 USAN(나이지리아)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 프로젝트에 ICSS(Integrated Control & Safety System)를 공급하면서 마린 비즈니스(Marine Business)를 시작했다.

그 후 LNG운반선 신조 경기가 살아나면서 한국의 조선업체들이 우리 기술력을 높이 평가, 지속적으로 협력업체로 지정되면서 조선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LNG 캐리어 24척에 대한 IAS 공급실적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LNG 터미널 분야의 감시제어시스템 공급은 1992년 수주한 한국가스공사의 인천 LNG 터미널 Zone 1 프로젝트가 시작이었다. 그 후 인천 LNG터미널의 Zone 2, 3, 4 계약에 성공했으며, 삼척 LNG터미널에 대한 감시제어시스템도 수주해 현재 시운전 중에 있다.

포스코의 광양 LNG터미널 감시제어시스템도 우리 요코가와의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등 한국 LNG터미널 시장에서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의 EPC를 경유해 진행한 싱가폴 LNG터미널 사업과 바레인 LNG터미널, 말레이시아 RGT-II LNG터미널에 대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은?

- 이러한 실적을 이용해 우리는 향후 노후화된 국적선박에 대한 개조사업과 글로벌 환경규제로 인해 사업이 진행될 FGSS(Fuelled Gas Supply System) 사업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전개하려고 한다.

특히 가스분야의 경우 향후 기존 납입시스템의 노후화에 따른 브라운필드(Brownfield) PJT와 제주 애월 LNG터미널에 대한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환경문제의 해결책으로 각광받고 있는 LNG벙커링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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