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 포럼서 우리 보급정책 등 소개

우즈베키스탄과의 NGV사업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한-우즈벡 양측은 9~11일 3일간 우즈벡 현지에서 NGV포럼을 개최하고 우리나라의 NGV 보급정책과 관련 기업의 기술 및 경험을 소개하는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세미나, 전략회의(정책·비즈니스회의), 기업전시, 산업시찰 등 네가지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10일 세미나 정책세션에서는 한국과 우즈벡 양국의 환경정책 및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관련 정책이 발표됐다.

기술세션에서는 양국 NGV 산업계 간의 기술·정보 교류 및 관련 업계 홍보와 함께 차량제작사, 개조사, 용기사, 충전설비사가 각 부문별로 기술소개 및 제품, 회사소개를 이어나갔다. 기술세션에 참가한 국내 업체는 총 8개, 우즈벡측은 5개 업체가 참여했다.

기업전시에서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광신, 엔진텍, NK, 이룸, 이노컴, KCR, 파인텍, 현대자동차 효성 등이, 우즈벡측에서는 우즈벡네프트가스, GM우즈베키스탄 등이 관련 기술 및 제품홍보에 나섰다.

포럼 참가자들은 또 현지 개조업체의 개조공장과 국내 설비로 운영 중인 천연가스 충전소 등 NGV 산업현장을 방문해 현황 파악과 기술적 지원 및 협력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측 정부부처 NGV 담당자를 비롯해 가스공급사, 개조사, 충전소 및 차량 운수사 등 NGV 업계 관계자 약 120여명이 참가했다.

환경부는 지난 2008년부터 아세안 국가를 상대로 NGV 보급정책 및 기술협력을 위한 NGV 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대상국가를 중앙아시아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즈벡 NGV 사업여건 ‘양호’
-한국컨소시엄, 충전·실린더 사업 추진-

NGV포럼이 개최된 우즈베키스탄은 천연가스 생산량이 CIS 국가 중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3위, 세계적으로 10위권 국가다.

원유 매장량 6억 배럴,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 66조세제곱피트로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를 보유하고 있다.

국영에너지기업인 우즈벡네프트가즈(UNG)는 지난 2006년 Dehjanabad, Tandyrcha, Shimoliy, Yumay 유전, Taylak 및 Dali 가스전 등 5개 신규 석유 가스전을 발견하기도 했다.

우즈벡 현지에서 우리나라가 참여한 NGV사업은 CNG 충전사업, CNG 실린더사업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코오롱, 광신기계, 엔진텍 등이 UNG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CNG 충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단계적으로 충전소를 50개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우즈벡측과 가스공사 컨소시엄이 각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투자했다.

CNG 실린더사업에는 가스공사와 코오롱, NK, UNG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중이며 2011년 하반기 연간 12만개 생산규모의 실린더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미 현지에 압축기 일부를 공급한 광신기계공업은 현재 추가 수출을 준비 중이며, 신진그룹은 버스운수회사 운영 및 개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즈벡의 CNG사업 여건은 CNG 차량 보급률, 타 연료대비 높은 경제성 등 사업환경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등이 자원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