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현황 등 소개

▲ 한국소비자원 한견표 원장
[에너지신문]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14일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G20 Consumer Summit’에 참석한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한 원장은 디지털 선진국인 우리나라의 전자상거래 현황을 소개하고, 글로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정한 시장 조성을 통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가 중요함을 역설할 예정이다.

‘G20 Consumer Summit’은 제12회 G20 정상회담 의장국인 독일이 ‘세계 소비자 권리의 날(3.15)’을 맞아 디지털 경제에서의 소비자 보호 및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하는 회의다. 독일 연방법무소비자보호부(Federal Ministry of Justice and Consumer Protection), 국제소비자기구(Consumer International), 독일소비자단체연합(Federation of German Consumer Organisation)이 공동 주관한다.

최근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와 기대가 활발한 가운데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 신뢰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등장한 신유형 소비자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러한 새로운 영역의 소비자문제 해결을 위해 3D프린팅이나 인공지능,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신기술이 적용된 상품의 출현과 소비자법제의 조화 문제를 연구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문제의 신속한 파악 및 개선방안 마련, 국경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소비자피해의 구제를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 등에 힘쓰고 있다.

한견표 원장은 소비자의 신뢰 확보를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사업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정책 개발 및 소비자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적 논의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원장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홍콩 소비자위원회 사무총장과 별도 만남을 갖고 한국-홍콩 간 발생하는 소비자분쟁의 해결을 위한 MOU 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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