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에 184원/kg 상승…오름세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에너지신문] 3월 LPG가격이 급등해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8일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인 기준 전국 충전소에서 판매된 자동차용 부탄의 평균가는 리터당 858.72원을 기록했다.

현재 서울시내 충전소 기준 리터당 895.38원까지 올라 900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600에서 700원대를 오갔던 LPG가격이 리터당 85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2년 1개월만이다.

지난해 국내LPG수입사들이 공급가격을 지속해서 내려 지난해 9월 LPG가격은 600원 초반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LPG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난 2월 LPG수입사는 LPG가격을 92원/kg 인상했다.

거기에 더해 3월 LPG 공급가격은 92원/kg 인상해 두 달만에 184원/kg 올랐다. 이는 달러당 40원 가량의 환율하락 더불어 수입가격 폭등으로 인한 원가인상요인을 LPG수입사가 그대로 반영하지 못한 누적손실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LPG수입사는 이를 두고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지만 당분간 LPG가격 오름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 LPG 가격은 여름에 가격이 내리고 겨울에 가격이 오르는 '동고하저(冬高夏低) 현상'이 나타나기에 소비자들은 겨울이 끝나고 여름이 오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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