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전자,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장관상 수상
레이저메탄검지기 국산화 및 해외 수출 공로로

▲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가 ‘2016년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가 수상한 국민안전처 장관표창장
[에너지신문] 국내 기술로 개발된 토종 레이저메탄누출검지기가 ‘2016년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민안전처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국내 에너지 계측기기 업체인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는 16일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레이저메탄검지기를 개발해 국내외 보급한 공로로 국민안전처장관상을 수상했다.

선두전자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레이저메탄검지기는 ‘30m 이상의 원거리에서도 천연가스 누출을 0.2초 이내 감지할 수 있는 휴대형 검사장비’다.

특히 이 제품은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6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도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가 대통령 표창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레이저메탄검지기는 레이저 센서를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원거리의 가스 누출부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2011년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과 함께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장비다.

특히, 외산 장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제품을 국산화하며 국내 제품의 수입 대체는 물론 해외수출까지 크게 증가하는 등 수출 상품으로서의 가치도 인정받고 있다.

더욱이 장비의 제조를 위한 원천기술을 국내 제조사가 확보함으로써 향후 드론 탑재형과 차량 탑재형을 비롯해 암모니아 및 기타 독성가스검지기로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레이저메탄누출검지기는 2011년 10월 개발이 완료된 후 현재까지 국내에 약 30여대 이상이 보급됐다.

최근엔 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술강국인 독일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으로 80여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이미 국내 수입 판매되고 있는 유사 고가의 수입 장비의 가격을 크게 하락시키는 효과까지 거두고 있는 분석이다.

한편 올해 국민안전처로부터 우수장수 장비 개발사로 선정된 선두전자는 1997년 창업한 국내 토종 계측기기 회사다. 선두전자 윤명섭 대표는 회사 설립후 현재까지 레이저메탄누출검기의 국산화를 비롯해 9건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불모지와 같은 국내 계측기기분야에서 에너지산업에 사용되는 ▲디지털 멀티미터 ▲차량용 메탄검지기 ▲방식전위측정기 ▲디지털마노미터 등 중요한 계측기기 제품 20여종을 국산화해 보급하는 등 국내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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