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T케이블, 약 9억 3400만 달러에 인수

[에너지신문] NKT 케이블이 ABB 글로벌 고압 케이블 시스템(High-voltage Cable System) 사업을 총 기업가치 8억 3600만 유로(약 9억 3400만 달러)에 인수한다.

고압 케이블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네트워크의 필수 요소로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 송전하는데 사용된다. 케이블 사업은 ABB가 현재 전략적 재검토 중인 파워 그리드(Power Grids) 사업본부에 속해 있다.

NKT는 AC 분야에서 모든 전압의 케이블 솔루션을 설계, 제조 및 공급하는 기업이다. 유럽과 중국에 주요 생산시설과 전세계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고, 약 3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2015년 12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ABB의 울리히 스피스호퍼 CEO는 "북유럽을 배경으로 한 두 회사의 케이블 포트폴리오 결합으로 케이블 사업은 장기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면서 NKT의 소유 아래 더 큰 규모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ABB의 고압 케이블 기술, 제조 및 서비스 실적은 NKT 케이블 사업활동과 매우 상호보완적이다. 두 사업의 결합으로 장거리 송전 케이블 시스템의 전세계 수요 증가에 완벽하게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운영 규모 및 접근성 확대로 전세계 고객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NKT의 사장(CEO)인 마이클 헤데가르드 링그는 "ABB 고압 케이블 사업 인수는 NKT 케이블 포트폴리오에 상당한 이점과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업체로 거듭나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전세계 향후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장기적 파트너십을 증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ABB 케이블 시스템 사업은 설계, 엔지니어링, 공급, 설치, 시운전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일괄 수주 방식의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5년 5억 2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약 900여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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