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변압기 제작 단순화 기대

▲ VUCG 부하시 탭 절환기.
[에너지신문] ABB가 세계 최초로 1800A 정격 부하 탭 절환기(OLTC)를 시장에 선보였다.

ABB에 따르면 이 제품은 변압기 권선에 의한 강제 전류 분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변압기 제작 기간 단축, 신뢰성 증대 및 전반적인 전력 네트워크 안정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BB Insulation and Components의 Manish Gupta 대표는 "변압기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높은 전력 정격을 달성하는 것은 신뢰성 유지 외에 대용량 변압기의 총 제작 기간을 단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BB는 변압기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가혹한 요구 사항을 만족 또는 능가하는 혁신적 제품으로 산업기술의 동향에 맞춰 지속적으로 시장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공 차단부 기술은 전기 아크를 기존 방식인 오일이 아닌 진공에서 소호 시키는 신규 탭 절환기의 핵심이다. 접점 마모를 근본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제품 교체 및 유지 보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장기간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 1800A을 정격으로 하는 OLTC는 기존 한 개의 진공 차단부를 사용하던 방식 대신 3개의 진공 차단부를 병렬로 사용토록 하는 설계에 기반해 개발됐다. ABB는 OLTC 기술 개발의 선두 주자로 고속 저항식 및 리액턴스 방식 모두에 대한 진공 타입 OLTC 포트폴리오 개발을 완료했으며 VUCG 1800은 그 중 가장 최신 개발품이다.

ABB는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도기업으로 유틸리티, 산업, 운송 및 인프라 관련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에 Insulation & Components 사무소 및 Training center를 구축, 국내 변압기 제조사 및 최종 사용자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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