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방문, 신규검사기관 지정 문제점 건의

▲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김재용 회장
[에너지신문] 김재용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은 4일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의 신규지정 동향과 관련 충북도청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검사기관 신규지정의 현실태 및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재용 회장은 최근 검사기관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력검사원을 몰래 빼가는 최근 사례도 있을 만큼 기술인력 부족문제가 심각하다며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검사기관의 공정성ㆍ독립성 강화대책과 관련 제도가 입법 취지대로 철저히 적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검사기관의 자본금ㆍ기술인력 대한 세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검사장의 구조ㆍ면적에 대해서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해 줄 것을 부탁했다.

현재 중부지방을 기반으로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특정설비검사기관은 4~5곳으로 신규지정이 추가될 경우 검사물량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과열경쟁은 검사부실을 초래하게 되고, 검사기관의 부실은 가스사고와 직결되게 되므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김재용 회장은 “검사기관 신규로 지정이 된다면, 검사기관에 대한 공정성ㆍ객관성이 관련 법령 개정 이후 첫 적용사례가 되기에 귀추가 주목된다”며 “다른 지자체 가스담당자들은 물론, 유사하게 전문검사기관을 준비하고 있는 업소에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며 철저한 규정 적용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