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플랜트학회, 美 AFE와 공동으로 국내서 자격취득토록

[에너지신문] 2015년 제10회 공인 플랜트엔지니어(CPE) 교육 및 자격시험이 실시된다.

한국플랜트학회(회장 유호선)는 미국AFE와 공동주관으로 6월 1일부터 26일까지 접수를 받아 7월 11일, 7월 18일, 7월 25일, 8월 1일, 8월 8일에 거쳐 매주 토요일 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8월 15일 숭실대학교 안익태기념관 405호 CPE자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플랜트학회는 우리나라 플랜트엔지니어의 자기계발 및 국제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미국 AFE (Association for Facilities Engineering)가 발행하는 공인플랜트엔지니어(CPE, Certified Plant Engineer)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 및 시험을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다

CPE 자격증은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미국 공인플랜트엔지니어 자격증으로 그 동안 국내에는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자격제도가 없었다.

이에 따라 한국플랜트학회가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제10회 CPE 교육 및 자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 자격시험은 기계, 전기, 화공, 에너지, 계장, 안전, 경제성공학 등과 같은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반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요구하고 시험과목이 광범위해 합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경우 1976년 처음 시행됐으며 현재 7500여명의 CPE를 배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여러 종류의 엔지니어 자격시험이 시행되고 있으나 각 자격증의 시험과목이 일부로 국한돼 엔지니어링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구비한 기술자를 요구하는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따라서 엔지니어링 전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는 CPE 교육 및 자격시험은 엔지니어의 자기계발은 물론 기업의 경쟁력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엔지니어링 회사인 Bechtel, KBR, ABB 등과 같은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물론이고 미국 국무성(U.S. Department of State), 에너지성(U.S. Department of Energy), NASA 등과 같은 국가기관 및 Hewlett-Packard, Owenes Corning, Honeywell과 같은 제조업체 등에서 이 자격증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플랜트학회의 관계자는 “한미 FTA 체결 및 해외 플랜트시장의 활황으로 시장은 확대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에 상응한 전문 엔지니어의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라며 “이제 엔지니어의 양적 확장에서 질적 고도화로의 인적자원 관리방향의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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