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5월 4일까지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운영기관 모집

[에너지신문]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방 중소기업도 수도권 지역의 대학ㆍ연구기관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정부로부터 기술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수도권 소재 대학·연구기관을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로 지정(2개 내외)하고, 해당 R&D센터에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한국산학연협회를 통해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운영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그간 많은 대학ㆍ연구기관이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어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은 R&D인력이나 시설ㆍ장비 등을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향후에 수도권에 지방 중소기업 R&D센터가 지정 운영될 경우 지방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하는데 있어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로 지정받은 기관은 센터 당 1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할당받아 자체적으로 비수도권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최종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선정된 R&D센터로 직접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소정의 평가를 거쳐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및 센터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R&D를 수행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로 도입하는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사업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수도권의 우수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사업성과가 우수할 경우 내년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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