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산단 구조고도화에 1조원 이상 투입

[에너지신문] 정부가 오는 2019년까지 순수 민간자본 34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원 이상을 투자, 창원·구미·익산 등 전국 8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노후 산업단지 민간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8개 산업단지 내 23개 구조고도화 사업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번에 승인한 23개 사업은 △창원 8개 △구미 1개 △반월시화 4개 △대불 3개 △서울 3개 △부평·주안 2개 △군산 1개 △익산 1개 등이다.

8개 단지 중 3곳(서울·군산·익산)은 착공한 지 20년 이상 된 노후국가산단이며, 5곳(반월시화·창원·구미·대불·부평주안)은 지난해 혁신단지로 선정된 곳이다.

정부는 이들 산단의 23개 구조고도화 사업 중 민간 자체 투자 사업은 9개로 2019년까지 약 3400억원을 투자해 산단 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PCB 집적공장, 복합체육시설, 기업공동연구센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우선 창원은 ICT융복합집적지, 첨단산업집적단지,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8개 사업이 시행된다. 구미는 융·복합집적지(지식산업센터, 오피스텔 등)가 오는 2017년까지 들어선다.

군산과 익산에는 기숙사형 오피스텔과 종합비즈니스 센터가 각각 세워지고 반월시화에는 시흥종합편익지원센터 등이 건립된다.

대불에는 산학융합지구와 공동직장어린이집 등이, 부평주안에는 PCB업종 집적지인 스마트테크노타워가 2017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올해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할하는 20년 이상된 노후국가산단 15곳을 대상으로 ‘구조고도화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대상 사업은 산업구조고도화 및 업종고부가가치화, 산업집적기반시설, 공공시설 등 3개 부문으로 이달 16일부터 수시로 접수받는다.
 

산업부는 이달 말 사업설명회를 열고 8월 중 1차 대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노후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제조업혁신 3.0 실행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해 9월 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창조경제 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