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난해 74대 이전 통해 92억 예산절감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노후장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노후장비 일제정비 및 이전 재활용 사업’을 13일부터 실시한다.
산업부는 우선 노후 장비를 타 기관으로 이전ㆍ재활용하길 원하는 연구소, 테크노파크, 대학 등의 기관은 5월 12일까지 ‘노후장비 일제정비 및 이전 재활용 사업 공고문’을 참조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연구장비관리센터(www.etube. re.kr)에 장비 이전신청을 하도록 했다.
신청 대상은 산업부로부터 지원받아 구축한 산업기술개발장비로 기반구축, 기술개발, 지역사업 등 해당 사업이 종료된 장비다.
신청된 장비에 대해서는 KEIT 중앙장비심의위원회가 노후 원인, 수요기관의 활용능력 등을 기준으로 이전ㆍ재활용 여부 및 양수기관 선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전 대상 장비 보유기관과 수요기관을 연결하고, 양수기관에 장비 이전 및 가동에 필요한 이전비ㆍ수리비 등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노후장비 이전에 필요한 모든 절차는 e-Tube(장비 공동이용시스템)를 통해서 진행되며 수요기관 발굴시 미래부 NTIS(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와도 연계 협력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노후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들이 동 사업을 계기로 적극적으로 이전ㆍ재활용에 나서는 등 장비의 공동이용에 대한 인식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총 74대의 장비를 40개 기관에 이전하는 성과를 거둬 정부 지원정책의 좋은 사례로 평가 되고 있다.
한편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일제정비사업을 통해 장비구축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존 장비활용의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