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자금유치

태양전지 전문기업 (주)신성홀딩스(대표이사 김균섭)가 수주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총 440억원을 투자한다. 이에 따라 2011년 1분기 말까지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현재 150MW에서 67% 증가된 250MW로 증가시키기로 결정하였다.

신성홀딩스는 또한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전략적 제휴사(주성엔지니어링, 해덕기업)와 재무적 투자자(스틱인베스트먼트, 한국기술투자)로부터 제3자 배정방식유상증자와 상환전환우선주,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에 발행되는 보통주, 상환전환우선주 및 신주인수권부사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모두 할인 없이 기준시가로 발행되고 1년간 한국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돼 매도 및 분할이 금지된다.

신성홀딩스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고객들로부터 현재의 생산능력을 초과해 중장기 공급계약에 대한 의뢰를 받아왔기 때문에 지금이 증설의 적기라 판단했다”라며 “이번 증설결정으로 납품가능 규모와 일정을 고객들과 협의할 수 있게 되어 빠른 시일 내에 중장기 공급계약을 확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홀딩스에 따르면 신규 생산라인은 고객사과 협의 중인 공급일정에 맞추기 위해 오는 10월말 180MW, 12월말 230MW, 2011년 3월말 250MW로 3단계로 나눠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증설로 신성홀딩스는 현재 150MW 보다 생산능력이 67% 증가돼 내년부터는 규모의 경제가 더해져 생산능력 증가비율 이상의 더 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 신성홀딩스측의 설명이다.

신성홀딩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장비국산화에 성공하고 올해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에 성공하며 급격한 실적증가를 이뤄냈다.

지난해 8개에 불과했던 고객사를 현재 18개 업체로 2배 이상 증가시키고 수출비중을 지난해 11%에서 70%로 급격히 확대시키며 ‘신재생에너지 수출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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