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소명의식"
"변화하는 공공기관 감사의 선봉 될 것"

▲ 김혜준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
“공공기관 감사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전문적 지식이 아니라 소명의식 입니다”

지난달 18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 상임감사로 취임한 김혜준 감사의 말이다.

김 감사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자유주의연대 정책실장,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책보좌관,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두루 거친 공기업 선진화 및 공직기강 확립의 적임자로 인정받는다.

‘천천히 감을 두려워말고 가다 멈추는 것을 두려워 하라’ 김 감사가 말하는 좌우명이다. 김 감사는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공공기관의 감사라고 하면 마지막에 쉬어가는 자리로 생각해 온 것이 많은 분들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공기관의 감사들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조직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감사들이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 또한 가스안전공사의 감사로써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변화하는 공공기관 감사의 선봉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 음주와 흡연을 멀리하고 배드민턴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다는 김 감사에게는 그 만의 은근과 끈기가 배어난다.

“아직 직원들과 많은 소통을 하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갖고 현장을 방문하면서 직원들과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모든 문제 해결의 최상은 결국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스안전공사가 국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만큼 국민들의 관점을 유지하면서 직원들의 신뢰를 얻을수 있는 감사가 될 것입니다”

김 감사는 가스안전공사에서 추진중인 윤리경영 정책 중 깨끗한 공사 만들기의 일환으로 감사실에서 부정부패 근절에 적극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국권위 청렴도 평가에서 ’매우 우수‘기관으로 도약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청렴도 ‘최상위’기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간부직부터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임원ㆍ부서장 대한 직무 청렴성 및 사회적 책임 등을 확보하기 위해 간부직에 대한 청렴 수준 진단을 통해 공사의 청렴성 선진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자체 청렴수준 진단을 통해 부조리 취약분야를 도출하고 이의 개선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입니다. 또한 상시 현장직무 감찰 활동으로 부패행위 근절 및 인식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 감사활동을 실시할 것입니다”

김 감사는 특히 내부 신고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반부패ㆍ청렴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국 27개 지역본부․지사에서 활동 중인 청렴 옴부즈만을 적극 활용해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수렴․시정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사는 현장 직무감찰 등 감사업무 수행시 옴부즈만을 참여토록 해 업무 투명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투명 경영의 전사적인 관리 감독 및 내부감사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2010년부터 우리공사에 맞는 e-감사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후 감사위주의 감사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 계획단계부터 시행단계까지의 모든 업무처리의 사전 진단을 통해 부정부패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감사는 대ㆍ내외적으로 부정ㆍ부패방지 노력을 위해 홈페이지를 활용한 신고센터인 ‘사이버감사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이버 감사실은 직원의 부조리행위, 검사업무 등 직무 수행과정에서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 On-line 신고를 받아 ‘국민’의 입장에서 이를 개선해 나가는 열린 감사실이라고 소개한다.

특히 김 감사는 현재 상시 가동되는 일반감사팀, 특별한 때에 가동되는 특별감사팀, 외부에서 감사하는 옴부즈만 제도 등의 감찰 활동이외에도 추후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더 나은 감사제도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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