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8GW설치…매출 3조원 신기록

▲ 전시회에 출품된 SMA의 최신 태양광 인버터.
태양광인버터분야 세계 1위 기업인 SMA Solar Technology AG (이하 SMA)가 지난해에도 변함없이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7일 SMA에 따르면 2010년 그룹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19억유로(약 3조원)로 회사 역사상 또 한번의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17~20GW로 예상됐던 지난해 전세계 태양광 신규 설치 물량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으며 SMA는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모든 범위의 발전소, 모든 타입의 모듈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진 세계 유일의 제조업체라는 포지셔닝 덕분에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해 총 판매된 SMA 인버터 용량은 2009년 3.4GW의 두배가 넘는 7.8GW로 이는 세계시장 점유율 39~45%(2009년 시장점유율 약 40%)에 달한다.

특히 해외시장 성장에 따른 국제화의 중요성 증대로 2010년 회사의 수출 비중은 전년도의 38.4%에서 올해 약 45%로 증가했다.

SMA는 향후 지속적인 해외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됨에 따라 미국 덴버, 캐나다 토론토 지역에도 생산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국제화 정책의 일환으로 인도와 영국에도 각각 판매·서비스 지사를 설립했다.

태양광분야의 기술 리더로 수 년간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는 SMA는 2010년 한 해 동안 600명의 엔지니어를 포함, R&D분야에만 총 8300만유로를 투자했다.

지난해 시장에 소개된 제품 혁신은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의 시스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실제로도 이와 관련해 지난해 제품개발에 대한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SMA는 태양광시장의 발전이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한 폭넓은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상당부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주요 시장인 유럽의 지원정책 변화로 인해 올해는 일시적인 침체가 예상되며 성장에 있어서 얼마간의 부진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MA는 향후 중요한 성장 동력이 해외시장으로부터 창출될 것이라 보고 앞으로도 성공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국제화 정책의 확대를 추구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도 기술 리더로서 태양광발전시스템의 투자,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상당부분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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