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활용 에너지로 냉난방 열원 공급

울산시는 지역 산업단지에 소재하는 기업체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에너지를 도심 내 주거 및 상업지역과 사업장의 생산시설에 필요한 냉·난방 열원으로 공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사업화 모델을 제시하는 ‘광역 에너지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EIP 사업단(주관), 울산대학교 건축대학, 울산대학교 청정자원순환센터, (주)에너지솔루션즈, 경동도시가스, 현대공주(주) 등이 참여한다.

사업비는 국·시비, 민자 등 총 4억4600만원이 투입되며 올해 착수 오는 2012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울산·미포 및 온산공단, 남구 및 중구 일원이다.

사업은 도시지역(남구 중구) 열수요 현황과 개별 빌딩의 냉·난방 부하 산정, 울산· 미포 및 온산 국가산단 내 주요 에너지 다소비 업체의 미활용 에너지 조사, 열수급 현황 정보화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화 모델 제시 및 사업화 추진 등으로 이뤄진다.

울산시의 관계자는 “이 사업은 산업단지와 도시지역간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 및 효율 증대와 주거 및 사업지역의 화석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광역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6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참여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에너지 구축사업 설명회’를 개최,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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