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열려

[에너지신문]  주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성과물과 사업화ㆍ투자 동향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4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이 11일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홍지만 국회의원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했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한다.

‘R&D, 비즈니스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국내 199개  R&D 수행기관이 참여하고  산업부 R&D 사업의 주요 성공사례 등 1200개 성과물이 전시되고 있는 산업기술 R&D 관련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개막식에 앞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대구 신서혁신지구 신청사 완공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대구지역 안착을 기념하는 개청식도 열렸다.

전시관은 ‘이달의 산업기술관’, ‘미래산업선도관’ 등 7개로 구성돼 신산업ㆍ주력사업ㆍ소재부품 등 산업분야 기술은 물론,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분야 기술까지 총 1200개 기술들이 전시되고 있다.

에너지분야에서는 한국전력공사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하는 기술, 한국가스공사가  KC-1 LNG선 화물창 시스템을 선보였다. KC-1 LNG선 화물창 시스템은 주름을 갖는 1.5mm 두께의 얇은 스테인리스 철판으로 제작한 멤브레인을 이용해 이중 구조로 인해 LNG가 누설되는 사고가 발생해도 2차 멤브레인에서 LNG 액체와 기체를 모두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주도의 연구개발성과가 실제 기업의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꾸며졌다.

사업화 촉진 및 투자확대의 장으로 'R2B(R&D to Business) 컨퍼런스‘를 개최해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 기술보증기금 등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기관과 함께 토론형식으로 사업화ㆍ투자 정보를 기업들에게 전달하는 ‘비즈니스 토크 콘서트’도 마련됐다.

전시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사업화에 대한 평가와 컨설팅을 소셜 스튜디오 형태로 제공하는 ‘맞춤형 기업 상담 방송’, 중소기업의 투자상담, 판로확보, 특허권 지원 등을 위한 ‘1:1 Biz Meeting’ 등의 프로그램도 이목을 끈다.

산업기술 문화 확산을 위해 일반 참관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성공한 기업인들이 ‘나의 R&D 도전’이라는 주제로 일반청중들에게 성공스토리를 소개하는 ‘R&D 소통ㆍ공감 콘서트', 대구지역 초ㆍ중ㆍ고ㆍ대학생들을 초청해 행사장을 관람토록 하는 ’현장체험학습‘도 준비했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부는 산업기술 R&D를 통해 창조경제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미래의 우리 먹거리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R&D의 투자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 성과물과 기술사업화의 연계를 보다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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