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혁신협력 MOU 체결…신재생에너지 등 R&D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신문] 우리나라와 카타르가 기술과 자금이라는 양국 강점을 활용, 전략적 산업기술협력을 통한 국가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카타르 에너지산업부 모하메드 빈 살레 알 사다 (Mohammed Saleh Al-Sada)장관과 양국 정상 임석 하에 5일 기술혁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4~5일 카타르 타밈국왕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진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한국의 우수 기술과 카타르의 풍부한 자금을 결합, 양국이 win-win할 수 있는 R&D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MOU의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의 산업기술 정책 및 발전전략을 카타르 연구원, 공무원 등에 컨설팅 △ICT, 신재생에너지 등 카타르 측 희망 산업분야 대한 연구인력 양성 프로그램 제공, △카타르 측 수요 기술을 국내 연구소, 기업 등에서 개발지원 등이 있다.

카타르는 자원부국으로 1인당 GDP, GDP 성장률 등이 매우 높지만, 최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동지역에서는 선도적으로 산업기술개발에 많은 관심과 재원을 투입 중이다.

그간 우리나아의 對카타르 교역 및 협력은 자원 수입, 플랜트 수출 위주의 제한된 범위였으나 이번 MOU를 기반으로 한 산업기술분야 협력을 통해 카타르의 제조업 분야 기술협력을 증진하고, 우리기업의 전략적인 카타르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동형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이번 MOU로 카타르 지도층 및 여론 주도층에 기술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카타르 R&D 인력 양성, 공동 R&D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양국간 산업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