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7% 감소, 석유·가스 수주가 전체 60% 차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까지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전년 동기 462억불에 비해  7% 감소한 430억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발전, 석유·가스(Oil&Gas) 등 육상플랜트 수주는 지난해 동기 203억불에서 30.4%가 증가한 395억불을 기록해 92억불이 증가했지만, 해양플랜트 수주는 세계 주요 석유메이저들의 해양부문 투자축소로 인해 전년 159.1억불에서 무려 78% 가 감소한 34.5억불을 기록해 124억불이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실적은 최근 5년간 평균 수주실적보다는 20억불 증가(5%)한 했으며, UAE 원전(186억불)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많았던 2010년을 제외하고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한다.

산업부는 중동시장의 불안과 유럽시장의 해양플랜트 발주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다.

특히 그동안 신흥시장 진출 확대노력의 결과 아프리카 수주가 69.2억불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 아프리카, 미주 지역은 대형 석유·가스, 발전 프로젝트 수주 호조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수주 상승을 보였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은 해양플랜트 발주감소와 석유화학, 산업시설 프로젝트 감소가 3분기까지 이어짐에 따라 수주가 감소했다.

설비별로 보면 대형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석유·가스(Oil&Gas) 수주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양플랜트를 비롯한 기타 설비들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해 전체적인 수주 감소로 이어졌다.

상반기까지 이어졌던 플랜트 수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세계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약세지속 등으로 해양플랜트 등 주요 설비의 발주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올해 수주액은 전년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4분기에도 신흥시장 발전플랜트 등 수주유망 프로젝트가 다수 있어 산업부는 연말까지 수주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 중남미 등 수주다변화 지원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신흥국과의 산업협력을 지속하고, 주요 발주처 초청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플랜트 기자재·엔지니어링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강화할 계획이다.

                          < 설비별 수주실적 (백만불, %) >

구분

2013. 3분기

2014. 3분기

증감율

실적

점유율

실적

점유율

46,214

100

42,956

100

△7.0

설비

발전⦁담수

12,144

26.3

8,824

20.5

△27.3

해양

15,913

34.4

3,448

8.0

△78.3

석유·가스

9,396

20.3

25,607

59.6

172.5

석유화학

5,050

10.9

1,995

4.6

△60.5

산업시설

3,343

7.2

2,942

6.8

△12.0

기자재

368

0.8

140

0.3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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