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E‧ESS 결합 타당성 연구 제안…韓-ASEAN 에너지 협력 기반 강화

[에너지신문] 산업부가 아세안지역과의 에너지분야 협력 강화를 강력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이 23일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개최되는 ASEAN+3(한국, 일본, 중국)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ASEAN 국가들의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급변하는 에너지 정세에 따른 에너지 안보 확보 방안,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안, 에너지 효율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중점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은 ASEAN 국가들과의 에너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ASEAN+3의 하부 포럼 중 하나인 ‘에너지 효율 포럼’의 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 사업, CDM 협력 사업 등을 진행해 온 바 있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이란 교토의정서에 따라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이 非의무감축국 내 온실가스 저감사업 투자를 통해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선진국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를 말한다.

그간 ASEAN 국가들에 대해 원자력의 안전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해왔던 원자력 인력 양성 사업은 올해로써 사업추진을 마친다.

올해가 한국과 ASEAN의 수교 50주년이고, 이를 계기로 올해 12월에 부산에서 ASEAN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만큼, 이번 ASEAN+3 에너지장관회의에서 한국은 ASEAN 국가에게 새로운 협력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ASEAN국가의 에너지인프라와 지리환경적 특성을 감안할 때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할 경우, 기존의 디젤발전기들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보급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ASEAN 국가들이 희망하는 경우 신재생에너지+ESS 결합에 모델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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