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월까지 찾아가는 교육 시행

서울시가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과 급변하는 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오는 21일까지 ‘2011년 기후변화 적응교육’ 수강 희망단체(기관·학교·시설 등)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취약계층 위주로 하던 교육을 모든 계층으로 확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폭염 등 이상기온(기후)에 대처하는 시민행동요령 △CO2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세부실천 사례(에코마일리지 등) △대기질 개선 등 서울시민이 꼭 알아두어야 할 환경 내용들로 구성된다.

지난해 서울시는 10월부터 3개월간 국내외 기후변화 영향 및 피해사례, 대응 정책에 대한 내용으로 중구 등 21개 기관 약 5800여 명에게 기후변화 적응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대상기관이 신청하면 희망일시에 관련분야 전문 강사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중구 등 13개구 공무원 4859명, 복지관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 운영종사자 250명, 환경단체 회원 150명, 중·고교생 635명이 적응교육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강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대상과 기간을 확대해 5월초부터 10월까지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 미래의 환경지킴이인 ‘초·중·고교생’, 환경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기관의 희망 교육일자에 맞춰 관련 분야 전문가가 직접 방문, 기후변화 원인부터 교육대상별 맞춤형 대응요령까지 탄력적 내용을 전달하게 된다.

아울러 기후변화 적응교재인 ‘기후변화 적응, 모두 함께 가야 할 길’을 비롯해 대기질 개선 홍보 동영상, 에코마일리지 홍보 동영상 등 다양하고 생생한 시청각 교재를 활용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기후변화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 환경단체, 학교 등에서는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대기과(02-2115-7437, cleanair@seoul.go.kr)로 직접 신청하거나 가까운 소재지 관할구청의 환경부서 또는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교육일자 및 장소 등을 신청단체의 편리하도록 의논해 결정하고 교재와 기후변화 전문강사 등은 무료로 지원한다.

김현식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대기과장은 “찾아가는 기후변화 적응교육은 에너지 절약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완화와 함께 변화된 지구환경에 슬기롭게 대처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서 많은 시민들이 활용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