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사ㆍ가스기기 제조사 정보교류회 개최
영업전략 등 공유...가스냉방 보급확대 다짐

▲ 5일 한국도시가스협회 마케팅위원회 공조열병합 소위 가스냉방 워킹그룹 정보교류회가 열리고 있다.

가스냉방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도시가스사, 가스기기 제조사 관계자 약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도시가스협회 마케팅위원회 공조열병합 소위원회는 5일 ‘2011년 공조열병합소위 1/4분기 정례회의’ 및 ‘가스냉방 워킹그룹 정보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내 공조사업 분야를 이끄는 30여개 도시가스사 및 10여개 기기 메이커사 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서로의 영업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공동 모색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 날 삼중테크(주), (주)신성엔지니어링, 캐리어(주), GS그린텍(주) 등은 흡수식 냉온수기 시장에 대해 LG전자(주), 아이신 서울사무소, 린나이SE(주), 삼성전자(주), 코런서비스(주), 삼천리ES(주) 등은 국내 GHP시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발표에 따르면 삼중테크의 고효율 흡수식 냉온수기의 경우 운전비의 20% 가량을 절약하는 성능 신뢰도를 보이며 최적 사이클 설계 및 2단 증발․흡수기술 등 최신기술을 채용했다.

가스와 배온수의 하이브리드 시스테으로 구성된 삼성엔지니어링의 고효율 하이브리드 흡수식 냉온수기의 경우 탄소배출량을 43% 가량 절감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LNG 선박에 대한 냉난방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텍캐리어가 공급하고 있는 흡수식 냉온수기 제품은 고효율 및 신뢰성 있는 BPHE, 냉매 열회수 장치 및 배기가스 열교환기 적용으로 이산화탄소 및 GWP 20%의 감소효과를 거둘 수 있다.

GS그린텍의 일체형 흡수식 냉온수 시스템의 경우 업계 최고의 효율(종합 COP 1.56)을 자랑한다. 현재 국내 200여개소 약 600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중국, 미국, 칠레, 그리스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1일 LS엠트론 공조사업부를 흡수 통합한 LG전자는 올해 대형모델 공급에 치중할 계획이다.

LG GHP는 국산제품인 만큼 유지관리비가 저렴하고 고장 시 빠른 자재조달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정기부품교환 비용이 수입품의 40% 수준이어서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일본 도요다그룹의 계열사인 ‘아이신’의 경우 병렬연결식 GHP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배관을 사용해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고 로테이션 운전으로 운전시간 또한 절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일본 아이신으로부터 GHP를 수입, 국내 공급중인 린나이SE는 주로 소형제품을 취급해 전원주택 등 국내 가정용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또 일본 얀마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천리ES는 컴팩트화에 따른 최소형, 경량화, 에너지효율 탑, 유지관리비용 절감 등의 제품 우수성을 바탕으로 국내 GHP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공조열병합소위 김주일 위원장(삼천리 도시가스사업본부 이사)는 “그 동안 도시가스사의 벽이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도시가스사와 기기사가 한데 힘을 합해 가스냉방 보급에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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