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3억 투자해 47만6000가구 추가 공급

경기도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오는 2012년까지 현 82.6%에서 87.1%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오는 2012년까지 민간투자비 등 21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47만 6000가구에 도시가스를 추가공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시가스 추가 공급이 완료되면 경기도는 총 4백 21만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주)삼천리 등 도내 6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제출한 가스공급계획을 기초로 ‘도시가스공급시설 2개년 공사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가평을 포함한 31개 시․군 420곳에 1천 188억원이 투입돼 도시가스배관 404㎞를 매설, 모두 19만 7천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진다. 2012년에는 269곳에 1천986억원을 투입, 도시가스배관 335㎞를 매설하여 모두 27만 9천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세부 공급계획은 해당 시․군(가스업무 담당부서) 또는 거주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회사에 문의하거나, 경기도홈페이지(http://www.gg.go.kr 분야별정보 → 의료/안전 → 가스공급계획)에서 직접 열람하면 투자지역, 규모, 공사비를 알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도시가스 공급계획에 포함되지 않았어도 주민들이 도시가스 공급을 원할 경우, 도시가스회사와 주민부담금 등 공급가능여부를 협의하여 공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82.6%는 전국 평균 보급률 72.3%보다 높은 수준이고, 서울과 대전, 인천, 광주에 이어 5번째다. 경기도는 농/어/산촌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도민이 도시가스 공급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구도심, 농어촌 지역 등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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