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kW 이상 119개 사옥에 총 사업비 262억 투자

[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2월 5일 준공한 한전 구리남양주지사의 스마트그리드스테이션 모델을 5월부터 전국 사옥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SG스테이션 구축 확대계획'을 통해 2015년까지 한전의 전국 14개 본부 220개 사옥 중 계약전력 300kW 이상인 119개 사옥에 대해 총 사업비 262억원을 투자, SG스테이션을 구축할 예정이다.

SG스테이션이란 신재생에너지, 건물자동화시스템(BAS), 전력저장장치(ESS), 스마트콘센트, 스마트가전 등과 AMI(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 EV충전기, 배전지능화시스템(DAS) 등을 융합해 전력사용 최적화와 전력계통 운영 고도화가 동시에 가능한 지역단위 스마트그리드 제어센터로 현재 한전 구리남양주지사에 시범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이번에 전국단위로 구축하게 될 SG스테이션은 체험교육형, 연구개발형, 수요관리형 등 3가지 세부모델로 분류,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응용기술 개발, 피크감축과 수요조절이 가능한 SG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분

설치장소

주요기능

연구개발형

전력연구원

SG스테이션 구성요소 성능시험 및 성능개선

체험교육형

인재개발원

SG스테이션 설계, 구축, 운영, 체험 등 교육 및 홍보

수요관리형

전국 사업소

에너지활용 최적화(수요자원 확보 및 수급상황별 부하관리)

앞으로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전체 피크전력의 5%(4MW)와 전력사용량 10%(10GWh)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4700t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에 분산 설치될 SG스테이션의 전력수급을 일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구축, 전력수급상황에 맞춰 중앙에서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전력은 이번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는 SG 확산사업의 인프라와 연계시켜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SG 스테이션을 구축해 에너지절감에 기여하는 한편 스마트그리드 융복합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 관련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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