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7% 불구 17억불 넘는 투자주문 몰려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가 지난달 27일 5년 만기의 7억 달러 해외 채권을 한국물 사상 최저 금리인 3.073%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KEPCO는 금리 상승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최저금리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었던 것은 리만사태 이후 최저수준인 미국 채권의 하락시기를 적기 포착하고 지난 9월 아시아 및 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NDR(Non-Deal Roadshow)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세밀한 모집 전략을 실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들이 KEPCO의 신용도 및 안정성, 향후 전망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해외 채권 발행을 앞둔 국내 기업들에게 조달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모범 사례(best practice)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EPCO는 특히 낮은 수준의 가산금리 제시에도 불구하고 발행금액의 2.5배가 넘는 17억불 규모의 투자주문이 몰리는 등 투자자들이 이번 해외채권 발행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KEPCO는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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