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중앙아시아 대상 초청연수사업 추진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정책·기술 노하우 전수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올해 첫 초청연수사업이 시작됐다.

환경부는 29일~4월 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3국의 천연가스자동차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기술 연수 및 관련 산업체 현장시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연수를 통해 환경부는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정책 추진과정에서 경험한 행정 노하우를 전수하고, 천연가스자동차 산업체 현장시찰을 통해 국내기업의 기술수준 등을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29일 열릴 NGV 정책세미나에서는 △한국의 천연가스버스 보급정책 성공사례 및 정책지원 제도 소개 △천연가스버스 보급에 따른 환경성, 안전성, 경제적 편익 △ODA(공적개발원조) 자금 활용 방안소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초청 국가별 NGV 정책 주제 발표회에서는 교통, 환경 및 에너지정책에 대한 각국의 주제발표를 통해 관련정보 습득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한 관계법령 제·개정사항 및 다양한 지원제도, 충전소 설치 과정에서 민원문제 해결사례 등 제반 정책준비 과정에 대한 교육이 이어진다.

대우버스(CNG버스 제작사), 광신기계공업(충전시설 제작사), NK(CNG 용기 제작사) 등 국내 천연가스자동차 관련 주요 산업체 현장시찰에서는 우리나라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으로 예정돼 있는 정부간 천연가스자동차 보급 전략회의에서는 국가간 상호 협력사업 추진을 구체화 하는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연수 프로그램은 국내 천연가스자동차 산업의 해외진출 기반 조성 및 중앙아시아 국가와의 정부간 환경협력 채널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00년부터 도입된 우리나라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외국에서 천연가스자동차 보급정책 및 관련 기술 전수를 요청하고 있어 이번 천연가스자동차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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