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본격 생산…매출 300억원 목표

▲ 미리넷이 준공한 KT 강릉 태양광발전소 전경.
IT통신장비 기업 미리넷(대표 이상철)이 태양광모듈 사업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미리넷은 올해 상반기 중 이천에 모듈 양산 제조설비를 완공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미리넷의 모듈사업 진출은 지난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사업 진입에 이어 자회사인 미리넷솔라의 태양전지 제조를 통해 태양광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된다는데 그 의미가 있으며 이에 따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리넷은 올해 태양광모듈분야에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으며 향후 대구에도 모듈 제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미리넷은 지난해 KT강릉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수주 받아 미리넷솔라에서 생산한 고품질 태양전지를 이용해 건설을 마쳤으며 현재 성공적으로 전력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상철 미리넷 회장은 “태양광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조기에 완성하는 것은 물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그린에너지 분야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IT기술에 태양광을 접목한 IT 융복합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리넷은 지난해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흑자 경영을 실현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것을 계기로 올해에는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모듈 및 발전시스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약 1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 생산하는 IT 통신장비 품목을 확대하고 수출에 주력하면서 태양광시스템 사업을 한층 강화해 토털 솔루션 업체로 본격 진출하면서 경영 성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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