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주)동국S&C 영업팀 차장

(주)동국에스엔씨는 GE, SIEMENS, VESTAS, ACCIONA, ENERCON, SUZLON, 미쯔비시 등 전세계의 유수 윈드 터바인업체로 현재까지 약 4000개 이상의 윈드터바인용 타워를 공급하고 있다.

풍력부품제조업체와 풍력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풍력발전 사업이 확대일로에 있으며 국산 기자재가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풍력발전 부품 수출확대에 기여해 왔다.

한편 기존에는 국내 풍력발전사업이 한전 및 한전산하 발전사에서 추진해왔으나 최근에는 국내 민간 대기업 및 중견기업도 자체 투자로 진행하는 공사가 많이 있음은 국내 풍력 발전에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이제는 한국에서도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선진국의 사례처럼 국내 부품업체 발전과 보호를 위하여 국내 풍력발전공사에 의무적으로 Local Contents (국산화율) 도입 및 Anti-Dumping 관세부과 등 검토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제도화하여 국내부품업체 보호 장치가 조속히 마련되어야만 할 것이다.

STX에너지의 영양풍력(Vestas 터빈), SK D&D의 제주 가시리풍력(Siemens 터빈), GS건설의 제주 김녕풍력(Alstom 터빈) 등 최근에 진행 중인 국내풍력터빈 공사의 경우를 보면, 3MW급 국내산 터빈이 없다는 이유로 해외산 터빈의 사용이 예정돼 있다.

특히 상기 터빈 업체들은 중국 및 베트남산 타워를 사용하겠다며 저가 요구 및 불합리한 납기 등으로 국내 타워제조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국풍력산업협회, 풍력관련 단체 및 관련정부부서에서 상기 풍력발전 사업주(STX 에너지, SK D&D, GS건설) 및 향후 사업주들에게 국산자재, 부품 사용을 최대한 사용토록 권장해야 되겠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Local Contents(국산화율) 입법 및 제도화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