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만kl급 기당 235억원 건설비 절감 기대

세계 최대 27만㎘급 LNG저장탱크가 개발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약 22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기존 20만㎘급에 비해 35%의 저장용량이 증대된 27만kl급 저장탱크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탱크 1기당 약 235억원, 기존 20만kl급 저장탱크 대비 약 15%의 건설비 절감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27만kl급 LNG 저장탱크는 우선 올해부터 삼척생산기지 10~12호 탱크 건설사업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 경우 총 705억원의 건설비 절감과 기당 7만kl씩 총 21만kl의 저장용량 증대효과를 거둘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플랜트 수주도 기대돼 외화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초대용량 LNG저장탱크는 국토해양부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신혜경)의 LNG플랜트사업단 과제로 지난 2009년 4월부터 한국가스공사가 수행해 왔다.

한국가스공사 양영명 LNG플랜트사업단 단장은 “이번 27만㎘급 LNG 저장탱크 개발로 저장탱크 건설비를 절감하고 저장용량을 크게 증대시켜 중․장기적인 공급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해 향후 해외 플랜트 수주 등 수익증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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