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연간 8조 3318억원 절약 가능

에코드라이빙을 통한 에너지절약을 통해 에너지 위기 극복에 나서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 등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음에 따라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운전(에코드라이빙)을 적극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해 중에 시내버스 운전기사, 운전학원 강사, 관공서 및 기업체 운전종사자 등 4000명을 선발해 경제운전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체험교육은 교통안전공단 녹색안전체험센터(경북 상주 소재) 내에 설치된 경제운전 전용교육장(2.6km)에서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교육 전・후의 연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험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반 자가용 운전자들은 모의운전장치(시뮬레이터)가 설치된 가상 체험관에서 각종 교통상황을 간접 체험하면서 운전습관을 개선하는 요령을 터득하고 경제운전에 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연차적으로 경제운전 교육 대상 및 인원을 확대하고 경제운전에 관한 홍보를 강화해 경제운전이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10년도 교육이수자 2167명을 대상으로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 17.4%의 연비향상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1일평균 50Km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연간258ℓ의 휘발유를 절감해 연간 46만4400원의 에너지절약효과가 있다. 2010년 12월31일 현재 등록자동차 179만4100대가 모두 에코 드라이빙을 하게 되면 국가 전체적으로 연간 8조 3318억원의 에너지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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