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28.4% 성장…중소ㆍ중견기업 시장진입 확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국내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실태조사와 세계시장 추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13년 2590억원에서 2017년 8535억원, 2020년 1조 4942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연평균 28.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이같은 내용으로  '2013년 국내 EMS 도입현황 실태조사' 를 실시해 EMS시장, 보급현황, 공급기업 등을 파악, 15일 발표했다.

또한 산업부는 중소ㆍ중견기업이 주도하는 2014년도 ICT기반 ESCO 지원사업을 1월 중 공고할 계획이며, 올해 사업에서는 개별 건물, 공장단위의 EMS 뿐만 아니라 다수 소비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 EMS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FEMS(공장) 시장규모가 BEMS(건물) 보다 큰 것은 나타났다. 이는 공장의 에너지사용량이 건물 보다 많아 EMS 설치시 투자비 회수규모, 구축비용,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도 등에서 FEMS가 높은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MS 보급현황 분석에 따르면  2013년 50인 이상 사업장 중 4.9%(147/3,000개)가 EMS를 도입ㆍ운영중이며, BEMS는 2.97%, FEMS는 5.11%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MS 도입업체(147개)의 평균 구축비용은 1억 4200만원이며, FEMS 구축비용(2억 1600만원)이 BEMS 구축비용(9600만원) 대비 2배 이상이었다.

또한 EMS를 도입하지 않은 업체 중 약 8.5%가 향후 도입계획 의사를 밝혀 앞으로 EMS 도입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더욱이 50인 이상 사업장 수가 4만개가 넘고 EMS를 도입하지 않은 사유로 ‘잘 몰라서(48.4%)’가 가장 높아, 성공사례 홍보 및 교육으로 잠재수요를 끌어낸다면 향후 시장 성장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EMS 공급기업 분석에 따르면  EMS 국내 공급기업은 중소기업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핵심기술과 주요 적용처는 하니웰, 존슨컨트롤, 아즈빌, 지멘스, 스파이렉스사코,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외국업체 및 국내 대기업 IT계열사가 제공하고 있다.

외국 글로벌 업체는 BAS(건물자동화시스템)를 기반으로 EMS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은 계열사와 인지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이 어려운 이유는 인지도 부족, 기 보급된 장비와의 호환성 문제, 제품의 다양성 부족 등에 기인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EMS 표준화, ESCOㆍICT기업ㆍ통신사업자 등 요소기업 중심의 EMS공급 전문기업 육성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EMS 주요 적용처 분석에 따르면  향후 에너지다소비사업자가 우선적으로 EMS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다소비사업자는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사업자로 2012년 3252개로 산업 2293개(70.5%), 건물 925개(28.4%), 발전 34개(1.0%) 등이다.

산업부문은 금속 876업체(38.2%), 화공 469업체(20.5%), 식품 229업체(10.0%), 섬유 202업체(8.8%) 등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건물부문은 아파트 244개(26.4%), 백화점 177개(19.1%), 학교 87개(9.4%), 병원 81개(8.8%)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정부는 오는 23일 서초구 EL타워 그랜드홀에서 2013년도 ICT기반 ESCO사업을 평가하는 세미나를 개최해  EMS 구축성과를 확산하고 에너지 사용자의 EMS 인식제고와 도입확대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2011년~2013년간 EMS 구축성과는 분야ㆍ과제에 따라 상이하지만 시스템 구축 후 공장은 4.4%~18%, 건물은 10.6%~29.6%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산업부는 지난해 8월  'ICT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에서 제시된 인센티브 확대, 제도개선 등 EMS관련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중이며, 인센티브 제공사업의 하나로 2014년도 ICT기반 ESCO 사업계획을 1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중소ㆍ중견기업의 시장진입 기회확대를 위해 컨소시엄 주관기관은 중소․중견기업만 가능토록 하고 개별 소비자, 공장단위 EMS 뿐만 아니라 다수 소비자, 공장 군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 EMS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ICT기반 ESCO사업은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며, 올해 예산은 20억 4000만원이다.

[ EMS 요소별 국내외 공급기업 ]

기술구분

해외 기업

국내 기업

계측

전력량계

하니웰, 지멘스, 존슨콘트롤, 아즈빌, ITron, Landis+Gyr

LS산전,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피에스텍, 미택, 위지트, 삼성전기

유량계

Thermo polysonic, Dwyer, GE, WESS, 후지전자, Vzliot, 엔드레스하우져

제인테크놀로지, 세창, 우진

온습도, 조도 센서

Testo, CASELLA, Fluke, Keller, LINE SEIKI

세엽, 한나, 대광계기,

뉴텍, 코넥스

산업용 특수 센서

(압력, 고온, 가스탐지 등)

RAYTeX, DWYER, EES, SANYO, Testoterm Gmbh, BACHARACH

LS산전, 우진계기공업(주)

통신

(PLC, WIFI, Zigbee, Serial 통신 등)

하니웰, 지멘스, 존슨콘트롤, 아지빌, Zensys, Echenon, TI, Ember, Jennic, Amtel, WGN, Telegisis

누리텔레콤, 플레넷, 젤라인, 레이디오펄스, 옥타컴, 맥스포, TSC system

에너지관리 및

분석 SW

하니웰, 지멘스, 존슨콘트롤, 아즈빌, Itron, Cellnet, Silver spring, Echelon, Eister, Trilliant Networks

대우정보시스템, 아시아나IDT, 금호ENG, 오토에버, SKT, KT, LS산전, 나라콘트롤, 가교테크

제어

건물, 가정용

아즈빌, 하니웰, 지멘스, 존슨콘트롤

LS산전, 삼성전자, LG전자

산업용

아즈빌, 하니웰, 지멘스, 존슨콘트롤, 사코, 엔드레스하우져

LS산전, 오토밸브

(자료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 산업부문 에너지사용규모별 신고업체 수 현황(최종에너지기준) ]

구분

상용

공공

아파트

호텔

병원

학교

전화국

연구소

백화점

건물기타

소계

2천-3천TOE

52

9

113

23

13

12

8

9

92

15

346

3천-5천TOE

48

10

97

22

35

28

4

7

52

11

314

5천-10천TOE

27

11

25

12

26

32

5

13

26

7

184

10천-20천TOE

8

5

9

7

3

14

3

5

6

3

63

20천-30천TOE

4

-

-

2

2

-

-

1

1

-

10

30천TOE 이상

2

1

-

1

2

1

-

1

-

-

8

합계

141

36

244

67

81

87

20

36

177

36

925

 
[건물부문 에너지사용규모별 신고업체 수 현황(최종에너지기준)]

구분

식품

섬유

제지·목재

화공

요업

금속

산업기타

소계

2천-5천TOE

113

126

33

183

63

369

64

951

5천-10천TOE

71

49

13

94

49

237

57

570

10천-20천TOE

26

9

19

61

18

121

30

284

20천-50천TOE

15

9

28

55

21

74

42

244

50천-100천TOE

4

4

11

36

5

24

12

96

100천TOE 이상

-

5

8

40

12

51

32

148

합계

229

202

112

469

168

876

237

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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