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방지 기대

울산시는 2011년 1월부터 하수슬러지의 안정적, 효율적 처리를 위한 ‘친환경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이 본격 시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울산시는 2009년 1월 총 336억5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남구 성암동에 면적 1만626㎡, 건축 연면적 4,905㎡, 일일 처리용량 300톤 규모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착공에 들어갔으며 2011년 1월 준공할 예정이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현재 공정률 95%로 기자재 설치를 완료하고 조경 등 부대공사 중이며 오는 다음달 10일부터 하수슬러지를 반입해 부하 및 연동시운전 등 종합시운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하게 된다.

‘하수 슬러지 처리시설’은 한솔이엠이(주) 등 2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울산에스코(주)가 민간투자(BTO, 국비 30%, 시비 20%, 민자 50%)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에스코(주)는 시설물 준공 후 15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울산시의 관계자는 “시설물 운영의 효율성과 경제성 등을 높이기 위해 슬러지 소각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슬러지 건조시 재사용하는 친환경 시설로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용연하수처리장 등 5개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루 220톤 규모의 하수슬러지를 해양투기로 처리하고 있으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로 오는 2011년 1월부터는 육상 소각 처리함으로써 해양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