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LED 사용 가속화 기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개발한 고효율LED 램프용 반도체 칩(사진 위)
세계 선도적인 종합반도체사이자 전력 기술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고효율 LED(Light-Emitting Diode) 램프용 최신 반도체 칩을 출시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유럽공통체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 등의 정부기관 및 국제기구들이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충족시키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LED 조명을 비효율적인 백열전구를 대체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지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국가들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백열전구를 향후 수년내에 단계적으로 폐지하려는 조치들을 이미 발표했다.

국가 전력소모의 최대 1/5에 육박하는 백열조명을 CFL(compact-fluorescent) 또는 LED 레트로피트 전구로 전환함으로써 유럽에서 CO2 배출량을 1500만 톤까지 줄이고 1100만 가구에 달하는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있다.

EU 추정에 따르면, 약 20개의 조명 램프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가정하면, 1 가구당 매년 최대 50유로를 절약할 수 있다.

또 EPA에 따르면 에너지스타(ENERGY STAR®) 프로그램의 인증을 받은 LED 전구는 백열전구 대비 최소 75%의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최소 15배 이상 긴 시간 동안 지속될 뿐만 아니라 대폭 낮은 열 발산, 빛의 정확한 배치 등과 같은 장점도 제공한다.

백열 조명에 대한 대안적인 대체제품들과 비교하여 업계 표준 부속품을 사용하는 최신LED 램프가 유사한 성능의 CFL보다 낮은 전체 광출력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급속히 개선됨에 따라 2020년까지 전세계시장의 최대 80%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LED는 CFL과 달리 수은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한층 더 수명이 길고 와트 당 유사한 수준의 광량을 생성하면서 작동 준비 시간 없이 즉시 빛을 제공한다.

ST와 같은 칩 업체들은 이러한 LED 램프를 제어하는 데 사용되는 IC의 비용을 낮추고 신뢰성을 증대시킴으로써 LED 조명의 사용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ED 컨트롤러 칩인 HVLED805의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산업 및 전력변환 사업부의 총괄 본부장 겸 그룹 부사장인 피에트로 메니티(Pietro Menniti)는 “1980년대 이후 ST는 형광 조명 기술을 위한 전자식 안정기 제어 시장을 개척 및 선도해왔다”면서 “신형 고집적 HVLED805 컨트롤러는 LED 램프의 유효 수명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들이 부품 수, 설계 복잡성,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도록 핵심적인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HVLED805는 모든 AC 주전압을 통해 직접 동작하며 ST 독점의 고전압 실리콘 공정을 활용해 전체 신뢰성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고 설명한다. 또한 HVLED805는 필요한 부품 수를 줄임으로써 차세대 조명 제품들이 보다 소형화되고 혁신적인 폼 팩터를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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