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광주시와 LED조명 교체사업 추진

에너지관리공단은 7일 공공부문 고효율조명 도입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지역내 고효율조명 도입 및 교체사업’에 대한 CDM 국가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관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공 또는 민간 부문이 추진하는 소규모 온실가스감축사업을 하나의 프로그램 형태로 묶어 추진하는 이른바 ‘프로그램 CDM사업’으로 국내에서는 첫 승인이다.

프로그램 CDM사업은 2007년 6월 제 32차 CDM 집행위원회(EB)의 결정에 따라 도입됐으며 기존 CDM사업과 달리 기본 사업이 UNFCCC에 등록된 이후에도 참여를 원하는 사업자들이 동일한 형태와 방법으로 추진되는 소규모사업을 본 사업에 쉽게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UNFCCC에 등록된 프로그램 CDM사업은 2009년 7월 멕시코 형광등 보급사업을 시작으로 총 7건이 등록돼 있다.

에관공이 주관기관으로, 광주시가 최초 사업참여자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보안당, 가로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기간은 28년이며 국내 도로조명 10% 교체시 105만7030tCO2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최초로 참여한 광주시는 28년간 지역내 6만8014개의 보안등 및 가로등을 LED램프로 교체해 매년 1만2973tCO2를 감축할 예정이다.

한편 에관공은 다음달 UNFCCC에 CDM사업 등록을 신청하고 이후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 사업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에관공의 관계자는 “공단이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LED조명 프로그램 CDM사업에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토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녹색성장과 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CDM의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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