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후보 주강수, 개최도시 부산시 유치 계획

▲ 한국가스연맹은 28일 서울 임페리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 WGC 유치계획(안)'을 확정했다.

한국가스연맹(회장 주강수)이 2018년 WGC(World Gas Conference: 세계가스총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연맹은 28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8 세계가스총회 유치추진(안)’을 확정, 의결했다.

3년 단위로 개최되는 WGC 행사는 전 세계 80여개국, 50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가스업계의 최대행사로 국제가스연맹(IGU)의 3년간 사업을 총결산하는 국제회의다.

사무국의 운영실적, 10개 산하 전문위원회의 연구결과 등을 발표, 평가하며 회원국의 다양한 주제발표 및 토론, 가스의 탐사, 생산, 운송, 이용 등에 관한 전시회 등을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한국가스연맹 주강수 회장을 IGU 회장 후보로, 부산시를 개최도시로 하는 유치신청서를 지난 1월 제출하고 지난 22일에는 IGU 사무총장, 사무국장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 행사 개최시설 등을 실사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2009년 세계가스총회’ 유치 경선에 참가해 아르헨티나, 말레이시아 등과 경합을 벌였으며 2차 투표까지 가는 경합 끝에 석패(아르헨티나로 결정)하고 말았다.

이번 2018 WGC 유치와 관련, 집행이사회는 IGU 실사단의 보고서를 참고로 각 회장 후보자 및 후보국을 평가하고 평가내용을 총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10월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되는 IGU 총회에서 회장 및 개최국이 선정된다.

1차 투표에서 총회참석자의 50% 이상을 득표할 경우 회장 및 회장국으로 선정된다.

만약 50% 이상 득표국이 없을 경우 최다득표자 2개국에 대해 2차 투표를 실시하고 여기서 최다득표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카타르, 브라질, 미국 등 4개국이 WGC 2018 유치를 위해 경합 중이다.

WGC 개최국 선정은 △후보국의 정회원국 여부 △WGC 개최에 필요한 기반시설 및 소요 재원확보 문제 △IGU 활동에 대한 이해도 및 기여도 △개최지의 대륙간 순환안배 문제 등이 주요 고려대상이다.

한편 연맹은 이번 총회에서 WGC의 총 소요예산 123억원을 감안해 올해 사업예산을 확정하고, IGRC 2011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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