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3일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환경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에서 주관하고 환경산업기술원에서 후원하는 ‘개도국 녹색성장·온실가스감축모형 협력 포럼’을 위한 운영위원회가 오는 3월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전파 및 온실가스 인벤토리 및 감축모형 등에 관한 국제협력 추진을 위한 것으로 2일에는 우리나라 주도하에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케냐, 라오스, 말레이시아, 모잠비크, 페루, 베트남의 9개국이 참석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3일에는 녹색성장·온실가스 감축모형 포럼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합의문을 작성하며 4일에는 온실가스 종합 센터가 개별 국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면서 상호 협력 및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개도국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제1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16, 2010.12)에서 결의된 칸쿤 합의문으로 국제적 지원을 원하는 NAMA(국가별 적절한 감축행동) 등록 및 국가보고서와 인벤토리를 제출(2년마다)하고 국내 검증과 국제 검토를 받게 됐다.

따라서 정기적인 국제포럼 등을 통해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모형 등에 대한 정보공유와 인적·물적기반 조성 등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2010.4)에 따라 국가 및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지원하고 국제기준에 따른 종합정보관리체계를 운영하는 등 감축분석 모형 개발·적용, 인벤토리 구축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국제기구·단체, 국가들과의 협력과 지원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 운영위원회에서 채택하게 될 합의문(안)은, 온실가스 감축분석 능력 및 인벤토리, 입력 DB 관리 능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 연구, 교육 등 상호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향후 포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연 2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필요시 T/F나 작업반을 구성하며 센터에서 이를 위한 사무국을 운영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에 필요한 재원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조성하되 참여국과 국제기구의 자발적인 후원 등을 통해 추가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센터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 운영위원회를 통해 참여국가 및 기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전 세계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녹색성장이라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센터는 앞으로도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국제협력 및 지원사업을 확대해 온실가스 정보의 허브이자 전 세계 감축 전략 전문가간 네트워크 역할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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