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생활에너지기업 일군다’
섬기며, 행하며, 배우는 자세로 회사 이끌 계획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 예스코가 신임 노중석 CEO 체제를 갖췄다.

GS칼텍스에서 식스시그마를 창안한 것으로 알려진 노 사장은 과거 극동도시가스에서 현재의 예스코로 사명을 변경하는데 있어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장본인이다.

때문에 사명에 걸맞게 예스코를 단순한 도시가스 공급회사에서 ‘고객에게 따뜻함과 행복을 드리는 생활에너지기업’으로 본격 육성하겠다는 게 노 사장의 포부다. 이를 위해 섬기고, 배우고, 행하는 행동양식을 추구할 계획이다.

노 사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사장 취임 소감은.

- 예스코 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예스코가 “따뜻함과 행복을 드리는 생활에너지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존경받는 기업으로의 탄생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고객은 물론 직원들을 섬기며 함께 발전해 나갈 계획입니다. 


△ 경영철학과 임직원들에게 주문(강조) 하시고 싶은 바가 있다면.

- 저는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서비스, 새로운 성장사업의 육성, 구성원 성장을 위한 학습조직’을 경영방침으로 정했습니다.

회사가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감동의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성장사업 육성이 가능하고, 구성원도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꾸준한 자기계발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내가 먼저 섬기며, 내가 먼저 행하며, 내가 먼저 배우는 자세로 경영에 임하고자 합니다.


△ 수년간 도시가스 산업의 한계가 계속 지적돼 온 상황에서 최근 2년간 괄목할 만 한 매출 실적을 기록, 매출 1조원시대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영업실적 등 도시가스사업을 자체평가 한다면.

- 지난 2010년에는 회사가 처음으로 1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동안 임직원 모두가 비전달성을 위한 수요개발 노력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 생각합니다. 다만, 매출 증가의 노력이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되기 어려운 산업의 현실이 다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올해는 매출량 15억 2000입방미터, 영업이익 2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G2G 2020 비전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현재 진행사항과 앞으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 2006년 G2G 2020 비전 ‘따뜻함과 행복을 드리는 생활에너지기업’을 선포하며, 2020년 매출액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비전 로드맵이 진행 중인 시점이라 평가하기는 어렵고, 보다 분발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 최근 LS그룹 차원에서 석유류제품 탱크터미널 사업에 진출했는데, 동기와 목적 등 구체적인 설명 부탁합니다.

- 회사는 지난 1월 14일 Nakagawa 물산과 탱크터미널사업에 대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탱크터미널 사업의 핵심은 석유류제품의 보관과 출하설비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울산광역시 온산읍에 위치한 LS니꼬동제련의 항만부지를 활용하여 탱크터미널을 건설하고, 예스코와 E1의 안전관리와 물류에 대한 노하우를 결합하여 운영함으로써 그룹차원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북미 유가스전개발 지분매각으로 큰 성과를 얻으셨는데, 앞으로의 신규사업 진출 계획은.

- 지난해에는 북미에 투자한 유가스전의 지분매각을 통해 약 2700만달러의 매각이익(세전)을 실현하였습니다. 회사는 매각이익을 기반으로 하여 유가스전 사업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사업의 경우 회사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 도시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한마디 부탁합니다.

- 우리나라 도시가스산업은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로 공급이 확대됐으며 삶의 질 향상, 환경개선, 에너지 효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가스산업이 이루어내 공과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앞으로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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