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74가구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계획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20억원 예산 규모로 대촌지역 단독주택 등 274가구에 태양광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남구는 월성, 승촌, 지동, 칠석, 신장, 순생마을 등 마을단위로 10가구 이상 사업대상에 대해 사전 신청을 받아 광주시를 통해 에너지관리공단에 사업을 신청했다.

이 사업은 총 274가구에 태양광발전 설비 332kW와 태양열급탕 128㎡의 설비를 보급하는 규모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이용해 연간 생산되는 332kW의 에너지는 4500만원, 태양열급탕 시스템 128㎡는 연간 390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환산된다.

남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각 세대 당 전기요금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를 관광명소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올 방침이다.

그린빌리지 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정부에서 설치비의 50%를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또한 광주시에서 가구당 100만원을 지원해 주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나머지는 주민이 자부담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2004년부터 신효천마을 및 대촌동 일대 그린홈 100만호 사업을 추진해온 남구는 현재까지 전국 최대의 태양광마을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광역위생매립장 주변 13개 마을 463가구에 태양광발전과 태양열급탕 설비를 77억원 규모로 보급했으며 앞으로 2015년까지 1000가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대촌동 일대는 도심 속의 전원 지역으로 광활한 평야와 주택들이 남쪽을 바라보고 있어 광주지역에서도 최대의 일사량을 보여 태양광과 태양열을 이용한 사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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