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유치분위기 조성 주력

환경부는 2012년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8)의 국내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유치위원회를 발족,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COP18 유치위는 한승수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 이사회 의장(전 국무총리)을 위원장으로, 국민적 역량 결집과 유치 분위기의 대내외 확산에 주력한다.

약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유치위에는 이회성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부의장,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전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를 비롯해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안경수 인천대 총장, 이장무 환경재단 이사장, 허동수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정부 측에서는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이만의 환경부장관 등이 참석, 민간위원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

COP18은 교토의정서에서 규정한 1차 온실가스 감축기간(2008년∼2012년)이 종료되는 시점에 개최, 2012년 이후 기후변화체제(Post-2012) 출범을 위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까지 한국과 카타르가 유치의사를 표명하며 2개국이 경합 중이다. COP18 유치국은 오는 6월 독일 본에서 개최될 기후변화 부속기구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향후 유치위는 전방위적 홍보를 전개해 대내외적으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COP18 국내 유치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화고 기후변화협상에 있어서도 주도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GGGI 등 기후변화 대응노력의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격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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