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0억 규모 펀드 설정, 지분 100% 인수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아시아 최대 규모인 신안태양광발전소를 인수해 국내 태양광발전의 8%(약 40MW)를 운용하게 됐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31일 165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모특별자산펀드 2호’를 신규 설정해 동양건설산업으로부터 신안태양광발전소(24㎿급)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미래맵스운용은 국내 태양광발전 규모(512㎿) 중 약 8%를 차지하는 총 4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지분을 확보해 운용하게 됐다. 이에 앞서 미래맵스운용은 지난 2007년에도 신재생에너지 1호 펀드를 설정해 국내 태양광발전소 9개 (15.4㎿)에 투자한 바 있다.

아시아 최대규모로 꼽히는 신안태양광발전소는 축구장 93개 크기에 달하는 68만㎡ 규모로 시간당 발전용량은 24㎿에 달한다.

특히 신안발전소 생산 전력은 정부의 발전차액지원제도에 따라 시장거래가격이 아닌 확정가격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운용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미래맵스운용의 설명이다. 또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온실가스감축사업(CDM)으로 등록돼 향후 10년간 연 2만1874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에 따른 탄소배출권 판매로 추가수익을 얻는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금융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