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녹색기설 세계에 손보여

생활환경 창조기업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냉난
방 박람회인 ‘AHR EXPO 2011(Air-condition·Heating·Refrigerating Exposition 2011)’에 참가한다.

미국 냉동공조협회 주관으로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현지시간으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AHR EXPO 2011’는 독일의 보쉬(Bosch)와 미국의 A.O Smith, 일본 Noritz 등 30여 국가 1800여 해외 유명 냉난방 기업 및 부품업체들이 참가하는 전문 박람회다.

1930년도부터 시작돼 8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전문 박람회로서 지난해 2010년 올랜도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4만 4000여 명에 이르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 및 방문객이 다녀갔다. 경동나비엔은 올해로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주 수출 효자 제품인 ‘나비엔 콘덴싱온수기’를 비롯해 수출 품목 확대를 위한 콘덴싱보일러, 전기온수기 등 난방기기와 Eco 프리믹스 버너, 스테인리스 일체형 열교환기 등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핵심 부품을 두루 선보인다.

또한 정부 국책연구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 시스템 등 차세대 녹색 에너지 기술의 발전상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녹색 기업으로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거대 온수기 시장인 미주 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미국 시장 공략 제품인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는 미주 지역에서 판매되는 온수기 중 최고 효율인 98.8%의 열효율을 기록하는 등 에너지 절감과 배기가스의 배출 감소 효과가 뛰어난 ‘고효율 친환경 온수기’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협약과 관련해 고효율·친환경 제품에 세제지원 혜택 등 장려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어 콘덴싱 노하우가 풍부한 경동나비엔에게 시장 확대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동종업계 최초로 획득한 콘덴싱보일러와 콘덴싱온수기의 ASME(미국기계학회) 대량 생산 인증이 'NAVIEN' 브랜드의 품질 신뢰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콘덴싱온수기의 성공에 이어 지난해 콘덴싱보일러를 출시하며 수출 품목을 넓혀가고 있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바이어들에게 보일러의 수출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콘덴싱 기술뿐만 아니라 스털링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 등 차세대 녹색기술을 선보이며 ‘세계 일류 녹색기업’의 비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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