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한국수자원공사 등 3개 기업

▲ 에너지관리공단 손학식 온실가스감축본부장이 24일 용인 본사에서 한국수자원공사 팔당권관리단 등 3개 사업장에게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도레이첨단소재 조중연 상무, 삼성전자 김종산 상무, 에너지관리공단 손학식 온실가스본부장, 한국수자원공사 김동섭 단장, 에너지관리공단 홍순용 수요관리실장.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24일 한국수자원공사 팔당권관리단, 삼성전자(주) 탕정사업장, 도레이첨단소재(주) 구미1공장 등 3개 사업장에 대해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인증서는 사업장이 구축, 운영하는 에너지경영시스템에 대해 국가표준(KS A 4000)에 대한 적합성 여부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평가해 인증한 것이다.

3개 사업장은 사업장의 에너지경영 추진체계, PDCA(Plan-Do-Check -Act) 기법에 의한 공정·설비의 에너지효율관리 및 계측시스템 신뢰성 보증 등 에너지경영시스템 이행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경영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EnMS)은 조직이 원가절감을 위해 에너지효율향상 활동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해 전사적,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술측면과 경영측면이 조화된 에너지관리 시스템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에너지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제 공인 에너지효율향상 기법으로 국제표준(ISO 50001)이 올해(2011.6) 제정될 예정이다.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조중연 상무(도레이첨단소재) 등 사업장 대표들은 “시범사업에 참여해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면서 에너지절약 및 효율향상을 위한 보다 체계적인 에너지관리활동을 정비할 수 있었다”라며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등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기업 내 다른 사업장에도 에너지경영시스템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인증된 3개 사업장을 포함한 총 8개 인증사업장에 대해서 올해 사후관리심사를 실시해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현대자동차, 삼성전기, 인천공항공사 등 시범사업 참여사업장에 대해 신규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관계자는 “올해부터 ISO 50001(최종안)을 적용해 시범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신뢰성 있는 국내인증제도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설계와 인력양성 등 이행 기반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며 “미국, 유럽, 중국 등과 더불어, EnMS가 산업·건물 부문 에너지효율향상의 중요한 수단으로 보급,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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