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이어 가스소비도 사상 최대
전력 이어 가스소비도 사상 최대
  • 김연숙 기자
  • 승인 2011.01.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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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은 차질 없어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수요에 이어 천연가스 사용량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9일 지식경제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동안 천연가스 판매량(소비량)이 17만3964톤(도시가스 10만6867톤, 발전용 6만7097톤)에 달했다.

지난 12일 16만9629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경신이다.

매년 가스 판매량 최대치는 2008년 1월 17일 14만8993톤, 2009년 1월 9일 11만7677톤, 2010년 1월 13일 16만3662톤 등 1월에 집중적으로 몰렸다.

가스공사는 올 1월 한달동안 천연가스 판매가 470만톤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 402만톤보다 16.9%(68만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중 도시가스용은 2010년 1월 267만톤에서 2011년 1월 284만톤(6.4%)으로, 같은 기간 발전용은 135만톤에서 186만톤(37.8%)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전력사용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발전용이 수요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추세"라며 "경기회복 및 이상한파가 지속되면서 산업용·난방용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이와 관련, 비상상황을 대비한 동절기 수급대책 상황실을 현재 운영 중이며, 소비자들에게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20도이하)를 준수 및 에너지절약 생활화를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사상 최대치 경신의 소비 증가에도 천연가스 수급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18일 기준 천연가스 일평균 도입량 12만톤, 일평균 공급(판매)량 15만4000톤 등을 고려할 때 일평균 공급량 대비 51일분, 일 최대 공급량 대비 32일분 물량을 확보해 천연가스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위는 19일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8도로 완화될 전망이어서 천연가스 수요증가 추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재고수준은 지난해 148만톤에서 올해 204만톤으로 37.8% 늘었다. 재고비율이 총 저장능력 329만톤의 62%에 이른다.

한편 전력사용량은 지난 17일 낮 12시 7314만㎾를 기록, 종전 최고 기록 7184만㎾를 훌쩍 뛰어넘었다. 올 겨울 들어 4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예비 전력은 404만㎾로 비상 수준인 400만㎾를 간신히 웃돌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후에는 전남여수산업단지 일대의 전기 공급이 끊겨 GS칼텍스 등 입주업체 20여곳이 수백억원의 피해를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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