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한파, 최대 공급량 경신...51일분 물량확보

기록적인 이상 한파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18일 기준 하루 평균 공급량 대비 51일분, 하루 최대 공급량 대비 32일분의 물량을 확보해 천연가스 수급관리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스공사는 지난해 1월 대비 천연가스 재고량 56만톤을 추가 확보한 상황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천연가스 평균 도입량은 12만톤, 하루 평균공급량은 15만4000톤 수준이다.

서울 최저기온은 -14.1℃, 평균기온은 -9.7℃를 기록한 지난 17일 천연가스 판매량은 도시가스 10만6867톤, 발전용 6만7097톤 등 총 17만3964톤으로 하루 동안 최대치 판매량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2일 기록한 기존 하루 최대 판매량 16만9629톤 대비 4335톤 증가한 수준이다.

이상한파로 인한 금번 추위는 19일부터 최저기온이 -8℃로 완화될 전망이어서 천연가스 수요증가 추이는 다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가스공사는 비상 시 대비 동절기 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또 소비자들에게 겨울철 적정 난방온도(20℃이하) 준수 및 에너지절약 생활화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편 1월 천연가스 총 예상 판매량은 470만톤으로 전년 동월(402만톤) 대비 16.8%(68만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예상 판매량은 284만톤으로 전년 동월(267만톤) 대비 6.4%(17만톤), 발전용 예상 판매량은 186만톤으로 전년 동월(135만톤) 대비 37.8%(51만톤) 각각 증가했다.

천연가스 판매량 증가는 경기회복 및 이상저온 등이 지속돼 산업용과 난방을 위한 주택·산업부문의 EHP(Electric Heat Pump)사용 급증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 1월 예상평균기온은 -5.0℃로 지난해 월 평균기온 -4.5℃에 비해 -5℃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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