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ㆍE1 컨소시엄, 나카가와물산과 합작투자 조인식

▲ 구자명 예스코 회장(아래 왼쪽)을 비롯해 나카가와 노부오 나카가와물산 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조인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LS그룹이 탱크터미널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LS그룹은 일본 석유판매 전문기업인 나카가와물산과 14일 한일합작기업인 ‘온산탱크터미널㈜’의 공동투자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인식에 이어 개최된 주주총회에서는 박우찬씨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총 투자금액 약 550억원 규모의 온산탱크터미널㈜은 LS그룹의 예스코와 E1 등이 참여한 LS컨소시엄, 나카가와물산과 자회사인 C&S에너지로 구성된 나카가와컨소시엄이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보유한다.

온산탱크터미널㈜은 울산광역시 온산공업단지의 LS-Nikko동제련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석유류제품의 인수ㆍ저장ㆍ분배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유류 저장용량은 27만4000kl 규모.

탱크터미널이 위치한 울산은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동북아 오일허브 육성계획이 추진 중이어서 안정적인 사업진행이 기대되고 있다.

LS-Nikko동제련의 부지와 부두시설도 함께 활용 가능해 LS그룹 차원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이 날 조인식에서 구자명 예스코 회장은 “탱크터미널사업 진출이 예스코와 E1에게는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새로운 시도가, 부지와 부두를 임대하는 LS-Nikko동제련에게는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룹 내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67년 설립된 나카가와(Nakagawa)물산은 일본 나고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관서지방 석유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2008년 매출액 2조8000억원 규모다.

한편 이 날 조인식은 구자명 예스코/LS-Nikko동제련 회장과 최경훈 예스코 대표이사, 나카가와 노부오 나카가와물산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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