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원자력클러스터’ 추진

▲ 강원대는 6일 삼척캠퍼스에서‘원자력클러스터 추진지원위원회’출범식을 가졌다.
삼척시를 원자력클러스터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학 차원의 지원 기구가 공식 발족했다.

강원대는 6일 삼척캠퍼스에서 권영중 총장과 최선도 부총장을 비롯 교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클러스터 추진지원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원자력 관련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연구 등의 활동에 들어갔다.

위원장을 맡은 권영중 총장은 이날 “삼척은 예전부터 석탄 자원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메카 역할을 해온 곳”이라며 “새로운 대체에너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 상황속에서 삼척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와 스마트원자로, 제2원자력연구원 등은 대학과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현안이므로 지역과 대학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발전 해법을 찾는 윈-윈의 모델로서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 총장은 또 “원자력의 안전성 등에 대해 우려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우리나라는 원자력 수출 기술력 등을 갖추고 있으므로 대학에서 안전성과 기술력을 알리고, 원자력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할 책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원대는 이날 오후 삼척시청에서 ‘원전을 이용한 연구시설 유치제안 설명회’를 열고, “중성미자(中性微子) 등 원자력 관련 에너지를 연구 발전시키는 국책연구시설을 삼척시 도계읍의 지하 폐갱도 등을 이용해 유치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강원대 관계자는 “도계캠퍼스에 중성미자 연구시설이 유치될 경우 세계적인 석학들이 삼척에서 원천기술 연구를 하게 돼 연구집적시설로서 큰 파급효과를 얻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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