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빌리지사업 일환으로

6일 부안군에 따르면 주산면 화정마을은 35개 모든 가구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42개(태양광 30개, 태양열 9개, 지열 3개)를 지난해 말까지 설치 완료해 외부 전기 공급이 필요 없는 ‘에너지 자립마을’로 탄생했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가구당 최대 400kWh의 전기를 생산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으며 마을회관에도 태양열 난방 및 지열 발전시설이 설치돼 난방비가 들지 않는다.

이 마을은 2004년부터 바이오 기름을 생산하고 폐식용유를 재활용하는 한편 화석연료 없는 농기계 운행, 우렁이 농법 등의 친환경 운동을 펼쳐 저탄소 녹색마을로 주목받아 왔다.

부안군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빌리지사업’의 일환으로 화정마을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지원, 전국에서 첫 ‘탄소제로 마을’로 탄생시켰다.

그린빌리지사업은 마을 단위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한다는 정부 목표에 따라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을 건립하는 것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설치비 일부를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화정마을은 탈(脫)탄소 에너지자립마을의 롤모델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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